첫 춘천행을 결심하며

응모 대회명 : 제13회 춘천호반 마라톤대회



<첫 춘천행을 결심하며>


마라톤은 나에게 일종의 탈출구 같은 것이었다.

직장생활의 스트레스, 가정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마라톤만큼 좋은 게 없다.

와이프는 주말에 집 비우는 걸 싫어하기에 자주는 다니지 못하고 한두 달에 한 번

그것도 수도권 대회 위주로 참가하는 게 고작이었다.


어느 날 내가 대회 참가 횟수를 조금만 늘리겠다고 하자 와이프가 정색을 하며 반대를 했다.

스트레스를 꼭 가족과 떨어져서 풀어야 하느냐고, 같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쌓이냐고 말이다.

한참 이해를 시키려 애쓰다가 그냥 같이 대회에 가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해봤다.


그 먼지나는 대회장에 왜 가느냐고 할 줄 알았는데

예상과 달리 선뜻 따라나거겠다는 거 아닌가.


고민끝에 마라톤과 여행을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마땅한 대회를 찾다 보니  춘천호반마라톤이 눈에 딱 띄었다.

전에는 엄두도 못 냈던 강원도 대회..... 북한강변을 따라 달리는 기막힌 코스....

게다가 두시간이면 족한 하프코스....


이른 아침 출발해서 대회를 뛴 다음

가족들과 함께 대회 코스를 드라이브하며 내가 여기를 이렇게 저렇게 뛰었노라 설명해주리라

그리고는 춘천의 명물 닭갈비라도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눠야겠다.

아니, 내친김에 하루 휴가라도 내 볼까?

호반의 도시에서 하룻밤 자면서 바비큐 파티를 하면 어떨까.


말로만 듣던 마라톤 여행, 가족들과 한 번 해보고 싶다.




댓글
마라토니아
멋진 계획이네요. 가족여행용으로는 춘마보다 춘천호반이 나을 듯요 댓글
마라토니아|2016-03-18 16:19:51|삭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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